오늘 드뎌 압박 붕대를 풀고 왔습니다..
1차때는 부위도 얼굴 전체였고 맘의 준비도 안된터여서 붕대떼고 한동안 힘들었는데요..
이번에 2차때는 붕대떼자마자...왠걸...제가 그토록 바라던 완소얼굴...ㅋㅋ
리터치전에 제딴엔 상담준비 한답시고 사진잔뜩 출력해가고 메모 잔뜩 해갔더니 원장님은 그런거 휙 무시하시고 웃으면서 묵묵히 얼굴에 고등선(?) 그으셨는데...
그땐 의아해했지만...이제 보니 눈빛만봐도 척!!!원하는바를 알아내시는 독심술까지 지니셨봐요...
어쩜...넘 기뻐서 그길로 미용실가서 그 부은 얼굴로 염색하고 앞머리깍고...완벽하게 10년 젊어졌답니당..ㅋㅋㅋ
단골 미용실인데..난리가 났어요..ㅎㅎ
다시 시집가도 되겠다고...ㅎㅎ
제아들이 6살인데...엄마얼굴보더니 "엄마!!사과얼굴이다..."하며 안겨들더라구여..ㅎㅎ
넘 행복했어요..ㅠㅠ
아직 멍과 부기가 상당하지만 일주일만 지나도 완벽해질 제 얼굴에 잠도 안온답니다..
휴가가 반려되서 걱정했는데 낼 출근해도 충분히 되겠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장님...최고예요!!!!

참...근데 쬠 서운했던거 있었어요
원장님껜아니구여....
제가 수면마취한다고 했더니 살짝 당황해하며 "국소마취하지..."...실장님이 말씀하시면서 다음사람 좀 기다려야한다며 수술대위에 누워있는 제앞에서 바로 어딘가에 전화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스케쥴 이중으로 잡았냐고 채근했더니 바로 아니라고 하시긴했는데...
제가 소심한 A형이라 맘에 담아뒀어요...ㅎㅎ
제가 리터치예약할때 수면마취할꺼라고 분명히 말하진 않았나봐요...비용까지 물었던건 기억나는데....
그리고 턱의 남아있는 울혈때문에 IPL해준다 하셨는데 토요일은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그것도 서운했구여...
많이 서운한건 아니지만....그래도 좀...ㅠㅠ
직장서 휴가 내는게 그게 그렇게 힘들더라구여...ㅠㅠ
휴가를 다써버려서 천상..아주 뒤늦게라도 토요일이 가능한때 해야되거든여..
저두 먹구살아야하기에....ㅠㅠ

이러고 저러고 간에 암튼 넘 이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언제든 격주로 토요일에 가능할때 턱의 울혈 완벽히 없애주시리라 기대할께요...
지금으로썬 그것빼곤 완전 다 맘에 들거든여...

박현성형외과를 선택 하신분들....
정말...잘하신겁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