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오후 1시 시술 예정인 이예요... 그동안 안녕하셨죠? 낼 선생님도 바쁘실 것 같고, 가능하면 저의 상태를 좀 더 정확히 설명드리는 것이 시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낼 뵐께요 ^^


1. 지금까지의 과정
(1)어렸을때, 턱부위에 상처가 있어서 크면서 입가 주위로 주름이 생겼습니다. 그 부분을 채우면서 볼륨을 넣어주면 개선이 된다고 하여 지방이식을 하였습니다.
-> 결과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지가 않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방주입이 적어서 그런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시술후 5일정도가 딱 보기에 좋았으니까 말이죠. 그렇게 2차에 걸쳐 시술을 받았습니다.

(2)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지방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기에 그곳에서 팔자와 입가 지방이식을 하였고, 팔자부분은 만족스러웠으나, 입밑 부분이 불룩하게 나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입아래 불룩해진 부위가 문제였고, 팔자부분에 지방을 넣어서 그런지 얼굴이 넙적해 보였습니다. 불룩한 부분은 제가 시술후 45일 정도 지나서 너무 불룩하다는 생각이 들어 과교정된게 아닌가하고, 시술부위를 좀 심하게 문질렀는데 그게 문제가 된게 아닌가 싶고, 실제로 과교정된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담당의사분이 보셨을때, 이상하게 불룩한데도 그 안에 지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과교정되었으면 지방이 만져질거라고 하시면서요.

(3)지방녹이는 주사를 세번 놓아주셔서 가라앉기는 했지만, 아직도 약간 불룩하죠. 더 이상은 부작용 우려가 있어서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4)그리고 한달전 얼굴이 넙적해보이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초음파지방흡입으로 양쪽 볼에서 10cc정도씩 빼내었습니다. 차츰 효과가 나는거 같은데 3-4달에 걸쳐서빠진다고 하니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담당의사분이 턱부분도 해주시기로 하셨는데, 갑자기 이 부분이 곡선이고 민감한 부분이라서 자신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울퉁불퉁한 부분도 그렇고 말이죠. 그 분이 소개시켜준 곳이 박현성형외과입니다.

2. 현재의 상태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사진이 자세하게 찍어내지 못하는군요. 낼 직접 뵈고 말씀드릴게요. ^^

3.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1)울퉁불퉁하고 파인부분이 좀 더 매끈해지기를 바랍니다. 특히 옆에서 보았을때 티가 많이 나더군요. 가능하다면 불룩한 부분 위로는 올라오지 않게 할 수 있나요???
(안그래도 그 부분은 조금은 들어가야 자연스런 부분이니까요)
(2) 후퇴된 턱을 앞으로 전진. 제가 턱이 작아서 그런지 옆모습이 별로더라구요.
(3) 갸름한 얼굴. 팔자했을때는, 팔자주위의 살들이 밀려서 그런지 갑자기 얼굴이 넘 넙적해 보이더라구요. 턱선도 뭉툭해보이고. 설마 턱에 지방이식한다고 얼굴이 더 커보이지는 않겠죠?

3. 맨 처음 턱에 지방이식 받고 5일후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이때가 나름대로 맘에 들었는데.. 팔자하기 전이라 넙적해 보이지도 않구요. 하지만, 시간과 함께 지방은 사라지고 ^^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참고하시구요, 어느정도 턱크기가 되었으면 하는지는 직접 뵙고 말씀드릴게요.

4. 드리고 싶은 말
(1) 너무 바라는게 많죠? ^^ 그런데 옆모습을 보면 울퉁불퉁한 부분도 신경쓰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은근히 심각한 콤플렉스가 될거라 생각하여 시술을 결정했습니다.
(2) 사실 위에서 적은 것들이 다 개선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구요,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선생님이 지금보다는 나아질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3) 가능하면 울퉁불퉁한 부분이 매끈해지면 좋겠지만, 그부분을 무리하게 터치해서 얼굴전체의 조화를 방해한다거나, 얼굴이 커보인다거나 넙적하게 보이게 된다면, 그 부분은 그냥 두는 것이 더 나을듯 싶기도 하네요.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
(4) 다음달 14일에 입사하는데, 아마도 입사후에 리터치는 힘들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한방에 끝내려구요 ^^